김동극 인사혁신처장 조용한 소통 행보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이 취임한 지 한 달 보름여가 지났지만 조용한 소통행보를 이어가. 김 처장은 취임 이후 외부 일정은 거의 잡지 않고, 내부 업무 파악과 공무원 노조 관계자를 만나는데 주력. 그동안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해 5개 공무원 노조를 방문하기도. 김 처장은 공무원들의 불만과 현장 목소리를 취합해 조용하고 행복한 인사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행보.
`김영란법` 어디서나 화제의 중심
○…9월 28일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은 정부세종청사 어디서나 화젯거리. 리우 올림픽 얘기로 꽃을 피우다가도 김영란법이 거론되면 화제가 금세 바뀌어. 누구든 `시범 케이스`로 적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당분간은 저녁 약속을 만들지 않겠다”는 공무원도.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배포한 김영란법 해설집을 기자들도 함께 봐야한다는 농담 섞인 목소리도. 법이 시행되면 세종 주요 식당에 파파라치가 곧 뜰 것이라는 주장도.
새로운 출입증, “처음이라 불편하네”
○…최근 새로운 정부세종청사 출입증 배포가 시작. 출입증 도입은 지난 3월 공무원 시험 응시자의 인사혁신처 무단침입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의 일환. 각 부처 출입기자들도 종전 연두색 대신 붉은색 출입증을 받게 돼. 하지만 전산 처리에 시간이 걸려 출입증을 새로 받고도 1~2일은 사실상 출입증이 없는 상태로 다녀야 해 불만. 출입 때마다 번번이 보안요원에게 설명하는 모습. 일부 보안요원은 “이게 새로운 출입증이냐”하며 신기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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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