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00억원 규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2호 조성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기술금융 투자펀드인 `2016 우리은행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가칭)`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700억원 규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2호 조성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한 투자를 주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로, 투자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다.

펀드 조성규모는 총 700억원 규모이며, 우리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각각 150억원을 투자하고, 기관투자자, 연기금 등이 나머지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초 우리은행 IB본부에서 IMM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해 펀드 설립을 준비했고 지난 12일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 최종적으로 투자를 확정했다. 9월 말 최초 투자를 개시한 뒤 추가 투자자를 모집해 펀드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기존 여신 위의 기술금융지원에서 탈피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 지분투자를 통해 기술개발 활성화와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