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지의류 송라가 한라산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서 송라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라는 곰팡이와 조류의 공생체인 지의류로 우리나라에서는 3종만 발견된 희귀한 종이다.
송라는 안개가 많이 끼는 절벽이나 나무에 붙어 자라며 가느다란 실 가닥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송라는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지리산과 오대산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