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송원근 “184cm 키, 제르비스 역 가운데 최단신”

사진=제니스글로벌 제공
사진=제니스글로벌 제공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 출연 중인 배우 송원근이 본인의 연기 및 뮤지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원근은 최근 뮤지컬에 같이 출연 중인 강동호와 제니스글로벌과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맡고 있는 송원근과 강동호의 화보는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대디 롱 레그(Daddy Long Legs)’로 냉철하지만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자체를 그렸다. 야외에서 진행된 만큼 푸른 자연과 어울리는 패턴 셔츠, 재킷을 활용해16FW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후 진행된 두 번째 콘셉트는 ‘젤러스 보이(Jealous Boy)’로 여주인공 제루샤 에봇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질투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했다. 무릎 기장의 팬츠로 소년스러움을 더하고, 각각의 개성을 살린 체크 셔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무게감을 덜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원근은 약 2년 만의 무대 복귀에 대해 “호흡 때문이다. 무대 연기는 처음과 끝이 있고 준비해가는 과정도 시간이 충분하다”며 “하지만 드라마는 순간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카메라가 켜질 때만 대사를 쳐야 해 뭔가 기술적인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신성록, 강동호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인 것에 대해 “우선 키들이 크다. 184cm인데 내가 제일 작다. 공연하면서 제일 작아 보긴 처음이다”고 장난 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또, 송원근은 “사람들이 내게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할 것 같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20대 중반까지 교회 찬양집회 다니고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린아이가 된다. 그렇다고 고백에 서툴지는 않다”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송원근이 출연하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제루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