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조3000억원 규모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9개 주요 계열사는 총 1조3000억원 규모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지급할 계획이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지난 설에도 1조20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 자금부담 해소를 지원했다.
LG 계열사들은 또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 재충전을 위해 추석 연휴 전후로 개인 휴가를 활용해 추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각 계열사별로 독거노인과 아동센터 등 지역 사업장 인근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송편빚기 행사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LG이노텍 임직원 250여명은 추석을 앞둔 9월 8일과 9일, 김치와 생필품을 소외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와 직접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 및 경로당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에게 전달하는 `추석맞이 송편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은 파주, 구미, 서울 사업장 인근 결연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명절선물을 전달하는 `추석명절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나선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 임직원도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외이웃을 찾아가 생활용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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