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51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30일 공시했다.
웹젠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주가 안정 등을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규모는 50억8400만원으로 총 31만 주다. (8월29일 종가 기준)
웹젠 관계자는 “하반기 `뮤 레전드` 등 신작 게임서비스와 해외 파트너사와 공동 프로젝트들이 준비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치가 충분하다”며 “당사 현금 보유분 중 일부를 활용해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단기간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사 기업가치가 평가절하 돼 있다고 보고 있다”며 “주가 안정을 위해 경영진에서 검토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등 신작게임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에서 게임 신작들 중 일부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B2C 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성장성을 제시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