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기어 S3 최대 장점은 `디자인`"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기어 S3` 언팩에서 기어 S3를 소개하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기어 S3` 언팩에서 기어 S3를 소개하고 있다.

“기어 S3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디자인` 입니다. 이제 기어 S3는 `시계 같은 제품`이 아니라 `진짜 시계(리얼 워치)`가 됐습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열린 기어 S3 언팩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 있게 기어 S3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기어 S3가 시계처럼 보인다는 말에 “찬사 보내줘 고맙다”면서 “그동안 스마트워치는 시계를 닮으려고 노력했지만, 시계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어 S3에 대해 디자인 측면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크기가 전작들 보다 다소 커졌지만, 이 역시 디자인 트렌드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시계가 커지는 것도 디자인 트렌드”라며 “여성이 사용하기에 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큰 시계를 원하는 여성 고객층도 있다”고 말했다.

섬세한 공정이 들어가고 기능과 부품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하면서 가격대가 어떻게 정해질지도 관심사다.

이 부사장은 “가격은 출시 직전까지 거래선들과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최고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가격은 `스마트`하게 책정할 것”이라며 웃었다.

베를린(독일)=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