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관가,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초비상`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로 세종관가가 긴장 모드. 본부와 유관기관을 합쳐 60개 기관, 8만6000여명이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합동설명회를 열어 엄격한 실천을 다짐. 산업부는 지속적으로 법적용 사례를 교육하고, 행동 매뉴얼 보급 등을 통해 청렴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 또 위반 사례 발생시 수사의뢰, 과태료 부과는 물론 무관용 징계 원칙 내세워. 법 시행 초기 시범케이스로 `걸리면 안 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28일 이후에는 약속이 전혀 없다는 공무원들이 태반. 김영란법 위반을 신고할 `란파라치(?)`들이 세종시에 몰리면서 남아돌던 원룸이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한진해운 사태 `미흡한 대응`…뭇매 맞는 정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물류대란이 현실화. 정부는 뒤늦은 대응과 부처 간 엇박자, 책임 회피로 지적. 2014년 세월호 참사,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비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개별 운항정보가 필요해 한계가 있다”고 해명. 이튿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현장 혼란과 우려를 끼친 데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혀.
신임 장관, 현장 챙기기 `행보`에 국감 `열공`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국정감사를 대비해 열공에 들어가는가 하면 현안과 정책 챙기기에 `올인`. 취임식 대신 이메일로 취임인사를 대신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7일 3당 대표 교섭단체 연설이 끝나자 현장 챙기기에 나서. 9일과 10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일원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만간 문화창조벤처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지원을 체크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국감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 등 정책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를 최우선 현안으로 삼아 취임 당일 서울아산병원(환경부지정 환경보건센터) 방문 등 피해자 지원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