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아공서 4G 지원 타이젠폰 `Z2` 출시

삼성 타이젠폰 Z2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인도, 케냐에 이어 목표로 했던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모양새다.

출처=GSM아레나
출처=GSM아레나

IT매체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남아공에서 Z2를 출시했다. 크레이즈 플라이셔(Craige Fleischer) 삼성전자 남아프리카 지역 담당인원은 “기대를 모았던 Z2를 남아프리카 시장에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4세대(4G) 통신 지원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Z2는 남아공에서 1099랜드(ZAR, 약 8만5000원)에 판매된다. 타이젠폰 최초로 4G를 지원한다. 4.0인치 디스플레이, 1GB 램, 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후면 500만, 전면 3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Z1과 같은 1500㎃h다. 1.5㎓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Z1(1.2㎓ 듀얼코어 프로세서)과 Z3(1.3㎓ 쿼드코어 프로세서)보다 대폭 개선됐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달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Z2를 공개하고 29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도 갤럭시노트7과 함께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Z2는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에서 출시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