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사무처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방통위는 13일 기존 1실 3국에서 사무처를 신설하고, 1처 4국 체제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사무처가 신설되면 방통위의 각종 정책과 주요 업무 계획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무처 신설과 동시에 기존 1실(기획조정실) 3국(방송정책국·이용자정책국·방송기반국) 체제를 1처(사무처) 4국(기획조정관, 방송정책국, 이용자정책국, 방송기반국) 등 4국 체제로 변경한다. 기존 기획조정실은 기획조정관으로 바뀐다.
방통위 조직개편은 위원장에 집중된 업무를 분산하고, 내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합의제 기구 위상에 걸맞는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 합의제 기구에는 사무처가 존재해 각종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무처가 신설되면 업무 효율성 증대와 정부 합의제 기구로서 위상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조직개편에 따른 고위 공무원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사무처장은 정종기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조정관에는 최성호 방통위 창조기획담당관이 승진·임명될 전망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