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DN 제어기, 인도시장서 첫 경쟁

SDN 개념도. 네트워크 장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SDN 제어기가 필요하다.
SDN 개념도. 네트워크 장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SDN 제어기가 필요하다.

쿨클라우드가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제어기 `오픈물(OpenMUL)`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SDN 핵심 요소로 손꼽히는 제어기 시장에서 국산 기술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시피(SIFY)`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SDN 단체 중 하나인 오픈네트워크재단(ODF)에 의뢰해 SDN 제어기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픈물, 오픈네트워크운용체계(ONOS), 오픈데이라이트(ODL) 등 3개 SDN 제어기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제품 개발사가 자체 성능 평가 결과를 ODF에 제출했다”며 “시피 클라우드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SDN 제어기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쿨클라우드는 “시피가 요구하는 자체 테스트는 모두 성공한 만큼 경쟁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쿨클라우드는 SDN 제어기 기술이 굵직한 글로벌 기술과 경쟁했다는 사실만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 제어기(SDN 컨트롤러)=차세대 네트워크로 불리는 SDN의 핵심 기술. 네트워크 전체 구조를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 장치. 사용자 환경에 맞는 네트워크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