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마이크로가 스타트업 경진대회 `소프트웨이브 2016 스케일업`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소프트웨이브 2016 스케일업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시상하는 행사다. 소프트웨이브 2016에 맞춰 올해 처음 열렸다. 전자신문과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총 13개 창업기업이 참가해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를 설명했다. 참가기업은 오전 팀별 발표를 통해 자사의 강점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심사위원 7명 중 5명이 외국인이어서 발표는 영어로 진행됐다. 싱가포르·홍콩·영국·호주 투자기관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대성창투, 연세 Ui Ux랩에서 참석했다. 발표자는 때로 실수하기도 했지만 자신 있는 모습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오전 발표 이후 현장에서 심사결과를 집계,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은 볼트마이크로에 돌아갔다. 볼트마이크로는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지원하는 `카메라파이(CameraFi) 라이브` 앱을 선보였다.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을 전한다. 스포츠, 교육,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루 7000여개 이벤트가 카메라파이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김성일 볼트마이크로 대표는 “외국인 심사위원 상대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과 투자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스트라티오코리아가 우수상(2위)을 받았다. 스트라티오는 휴대용 분광기 `링크스퀘어`로 호응을 얻었다. 링크스퀘어는 `분광지문`을 읽어내는 방법으로 육안 식별이 어려운 대상의 구성 정보를 파악한다.
앤톡은 우수상(3위)을 수상했다. `그림책처럼 쉬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투자자 친화적 증권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대상)과 함께 내년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십 심사시 가산점 혜택 등이 제공된다. 김종갑 센터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타 분야에 비해 약하다는 평이지만 최근 나아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이브 2016 스케일업 같은 행사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많은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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