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9월 한달 매출 400억원, 게임들 33% 매출 원스토어에서 올려"

원스토어는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동시 판매중인 매출상위 게임 100개 9월 실적을 비교한 결과 원스토어 매출비중이 33%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원스토어 매출비중이 올 초 20% 초반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반년 사이 10% 넘게 성장한 것이다. 게임 장르별로는 시뮬레이션 게임 점유율이 49%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42%), RPG(40%)가 그 뒤를 이었다.

액션 게임과 퍼즐·보드 매출 점유율은 시뮬레이션 등에 비해 낮으나, 거래금액이 최근 3개월간 각각 60%, 11% 성장했다.

이통3사와 네이버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가 6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통3사와 네이버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가 6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출범 시 월 300억원 규모였던 원스토어 게임 거래액은 9월 한 달간 4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구매금액 5% 마일리지 지급, 할인쿠폰, 즉석당첨 이벤트, 오직 원스토어존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유료 구매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은 성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원스토어에 선출시하는 게임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원스토어 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츠게임즈 `아덴`이나, 아처 클래스 업데이트 이후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한 `검과마법` 같은 게임들은 구글 플레이 최상위권 게임들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최근 도입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할인제도(현재 SK텔레콤 가입자 한정)로 게임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9월 26일부터 `애니팡3` 아이템 결제에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적용한 결과, 유료결제자 절반 이상(58%)이 최근 원스토어를 이용한 적이 없는 회원으로 나타났다. 신규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가입자 가운데 3명 중 1명(32%)이 원스토어 내 멤버십 할인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원스토어가 국내 안드로이드 게임 시장의 33%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게이머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양 스토어에서 동시판매중인 상위 100대 게임의 원스토어 매출비중 추이

원스토어 "9월 한달 매출 400억원, 게임들 33% 매출 원스토어에서 올려"
원스토어 "9월 한달 매출 400억원, 게임들 33% 매출 원스토어에서 올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