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연간 스마트폰 출하 1억대 파티`를 즐겼다.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이 기록을 달성했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전략폰 `메이트9`도 출시한다. 화웨이는 중국 1위, 세계 3위 스마트폰업체다.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총 1억660만대를 출하, 2014년(7380만대)보다 3000만대 이상 더 많이 판매하며 세계 시장 3위를 차지했다.
폰아레나 등 스마트폰 전문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9월 현재 연간 스마트폰 출하 1억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월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연간 1억대 출하량 기록을 2개월 앞당겼다.
올해 선보인 스마트폰들이 모두 선전했다. 지난 7월 공개한 `아너8`이 세계 시장에서 50만대 정도 팔렸다. 또 지난 4월 야심차게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P9`도 출시 5개월만에 600만대가 판매됐다.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파티를 즐길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중국 제패에 이어 세계시장 제패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다음달 3일 기술력을 집중한 새 플레그십 스마트폰 `메이트9`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세 고삐를 죈다. `메이트9`는 두 모델로 나온다. 하나는 일반 디스플레이, 다른 하나는 듀얼 커브 스크린(모델명 롱아일랜드)을 장착한다.
듀얼 커브 스크린 모델은 스마트폰 시장 대세인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누가를, 프로세서는 최신 `키린`을 각각 채용한다. 크기는 5.9인치가 될 전망이다. 특히 50%까지 충전하는데 5분밖에 안걸리는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