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 먹거리 물어본 삼성 고시…국내외 7개 지역서 GSAT 실시

역사와 미래 먹거리 물어본 삼성 고시…국내외 7개 지역서 GSAT 실시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16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열렸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이 제시됐다. 올해 GSAT는 구성이나 방식이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처럼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올해 문항 중에서는 증강현실(AR),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생체인식 기술, 퀀텀닷과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핀테크, 스마트그리드, 5세대통신(5G) 등 삼성이 관심을 두고 있는 미래 기술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역사적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동서양 사건 시기를 비교하는 등 역사 문제도 다양했다.

삼성은 GSAT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12월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