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연말까지 전경련 탈퇴여부 결정

이동걸 산은 회장, 연말까지 전경련 탈퇴여부 결정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 여부를 올해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년간 전경련과 맺은 관계를 고려해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전경련 회원으로 남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의 질문에 “산업은행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전경련과 관계를 해왔다”며 “저간의 사정을 고려해 연말까지 신중하게 (탈퇴와 관련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걸 회장은 4일 정무위 산업은행 감사에서 `1960년대 이래 은행을 재벌 대기업과 한 데 담았던 구조가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는 의원 질의에 “의원님 말씀 감안해서 (회원 유지 여부를) 재고하겠다”며 탈퇴 검토 의사를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