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미국·일본 우주인 3명이 지구로 돌아왔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체류한지 115일 만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통제센터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 미국 여성 우주인 캐슬린 루빈스, 일본 우주인 오니시 다쿠야 등을 태운 소유스 우주선 귀환캡슐이 카자흐스탄 남동부 초원 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우주인은 귀환 직후 수색구조팀에 발견돼 안전한 곳으로 후송됐다. 개량형 우주선 `소유스 MS-01`을 타고 지난 7월 지구를 떠난 우주인 3명은 우주정거장에서 40여가지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우주 환경이 생체나 물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대표적이다. 첫 비행이었던 소유스 MS-01의 성능도 점검했다.
다음달 17일에도 우주인 3명이 ISS로 떠날 예정이다. 현재 ISS에는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이 남아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