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당사국 장관회의에 참석, 협상 타결을 위한 주요 쟁점에 대한 진전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회의에서 경제기술협력 챕터 타결 등 최근 RCEP 협상 진전 사항과 쟁점을 논의했다.
상품의 경우, RCEP 참여국 모두에 적용되는 공통양허 목표와 기간을 논의했다. 또 서비스 분야는 전체 시장개방 범위와 개방 내용 개선을 위한 기준 설정 등에 대해 이견을 축소하는 등 진전을 이뤄냈다. RCEP 참여국들은 12월 공식 협상을 통해 주요 쟁점 타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시타라만 인도 상공부 장관과 만나,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내년 말 타결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내년 2월 인도에서 2차 협상을 개최하고 2차 협상 개최 전 양국 양허개선안 교환과 원산지기준 개선방안 논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 이후 낮은 양허수준과 엄격한 원산지 기준으로 업계 개선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한편, 주 장관은 림흥경 싱가포르 상공부 장관과도 만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RCEP 등과 관련한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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