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는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성균, 엄지원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을 맡은 한옥희 영화평론가는 “이병헌은 과거에 ‘달콤한 인생’으로도 연기상을 탔다. 당시 이병헌이 글로벌스타가 될 것이라 예언한 적 있는데, 정말 한국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서 한국영화의 업적을 만들었다”며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여우 같은 곰’을 표현했다. 촌스러운 외면과 사투리 등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색과 톤을 보여줬다”고 평론했다.
이어 이병헌은 “10년 전에도 똑같은 상을 받았다. ‘달콤한 인생’으로 무엇보다 값진 상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또 받아 뜻 깊다. 우리나라 영화가 세계 다른 영화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국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여자연기자상은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