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갤럭시노트7 430만대 회수 물량을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품을 재활용하지 않고, 폐기처리 한다면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30%(국내 기준) 수준으로 저조한 만큼 소비자 안전을 위한 회수율 증진에 우선 집중하고, 추후 재활용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린피스는 10일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친환경적 재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환경 자원이 그냥 버려지는 것이라며 부품을 재활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430만대 처리 방안은 제품 회수가 원활이 진행된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부품 처리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일단 갤럭시노트7 전량을 회수하는 게 선결과제”라며 “연내 갤럭시노트7 발화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규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