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中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국내 최초 적용

신라면세점, 中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국내 최초 적용

신라면세점에 국내 최초로 중국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동북아지역 대표 성보미)은 신라인터넷 면세점에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유니온페이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Merchant-hosted solution)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매 결제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기존 절차를 간소화 해 최초 한 번의 카드 정보 등록 후 설정된 결제용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최초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별도의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해외 관광객도 결제용 비밀번호를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SMS를 수신할 수 없어 한국에서 결제가 어려웠던 불편함도 해결했다.

해외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카드번호 62로 시작) 소지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PC를 비롯해 모바일, 태블릿 PC 등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보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는 “유니온페이 온라인 간편결제는 안전성과 편리성을 두루 갖춘 결제 시스템으로 중국 내 아이튠즈(iTunes)와 아마존(Amazon)에 적용한 기술”이라며 “한국에서도 신라면세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가맹점을 유치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