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번가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하는 `T페이 간편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제휴처에서 T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아 곧바로 결제까지 가능한 `할인·결제` 통합서비스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PC 웹(Web) 환경에서 인터넷 쇼핑 결제를 할 때 고객이 문자메시지(SMS) 인증을 받아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T페이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T페이 간편 인증으로 결제를 선택하면 T페이 앱이 자동 실행되고,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 쇼핑 결제가 완료된다.
SK텔레콤은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T페이는 베이커리, 편의점, 외식업체, 패스트푸드 등 2만50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SK텔레콤의 멤버십 할인 혜택과 연계해서 고객 편의성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까지 추가한 점이 `T페이` 100만 고객 달성의 원동력”이라며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