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브랜드 `퀀텀`

SK텔레콤이 16일 5세대(5G) 이동통신 브랜드를 `퀀텀(Quantum)`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SK텔레콤은 5G뿐만 아니라 5G와 융합하는 미래 혁신 서비스 명칭을 `퀀텀`으로 일원화한다. 앞으로 SK텔레콤이 상용화할 5G 서비스는 `퀀텀 5G`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5G 서비스임을 인식하도록 하는 브랜드로 활용한다.

SK텔레콤, 5G브랜드 `퀀텀`

SK텔레콤은 앞으로 선보일 5G 서비스와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융합 서비스에 퀀텀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퀀텀은 퀀텀점프라는 용어처럼 `대도약`을 의미하는 동시에 물리학의 최소 단위인 `양자`가 지닌 무한에 가까운 용량과 속도를 표현한다. 5G 시대를 맞아 퀀텀 의미처럼 기존의 통신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대에 가까운 미래 융합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4G LTE 서비스에 `밴드LTE`, 3G 서비스에 `라이브T` `3G플러스` 등 브랜드를 사용했다. 이처럼 SK텔레콤이 상용화할 5G 서비스는 퀀텀 5G가 될 전망이다. 이용자가 SK텔레콤의 5G 서비스임을 인식하도록 하는 브랜드로 활용한다.

퀀텀은 SK텔레콤이 만들어 갈 융합 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도 사용된다. 커넥티드 카는 물론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은 SK텔레콤의 5G와 융합하는 모든 서비스 브랜드도 퀀텀을 활용한다.

오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이 상용화에 앞서 브랜드를 확정한 건 5G로 구현될 미래 서비스를 시연하는 단계에서부터 `5G=SK텔레콤`이라는 브랜드 각인 효과를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퀀텀은 기술의 퀀텀점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5G의 특성을 표현하는 용어일 뿐만 아니라 기술 도약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키워드라고 보면 된다”면서 “5G 상용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세부 전략은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