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2016 산업기술혁신 주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는 기술과 산학연 개방형 혁신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 융합과 산학연 기술협력, 미래 성장동력 성과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산업기술R&D대전은 `함께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연구개발(R&D) 우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 산학연을 망라해 313개 기관이 참여해 472개에 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인간을 대체해 병원에서 각종 물품배송 업무를 수행할 자율주행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로봇, 수직 이착륙 무인기용 하이브리드 엔진 등이 시선을 모은다. 물류로봇은 빠르면 내년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실제처럼 중장비 조작 훈련이 가능한 다기종 건설기계 중장비 가상훈련 시스템, 생산공정에서 포장, 조립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산업용 양팔로봇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시회와 함께 산업부와 주요 대기업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라며 “기획과제 공청회, R&D 동반성장 포럼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우수 R&D 기업 채용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을 소개하고 120여명의 일자리를 매칭한다. 바이오, 자동차 등 내년도 산업부 연구개발 기획 후보과제를 발표하는 기획과제 공청회에서는 총 12개 분야 228개 과제가 발표된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R&D 투자 방향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 1대1 상담회를 개최하는 R&D동반성장포럼도 관심을 끄는 행사다.
이 외에 지역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 기여한 지역 사회공헌 유공자를 시상하는 마이스터고 일류화 시상식, 임베디드 SW경진대회, 에너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도 관람객 시선을 끌 전망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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