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256GB 대용량 내장메모리가 탑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태스틱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8에 6GB 램,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4GB 램을 장착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모델에만 6GB 램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국 국내 출시 모델과 동일한 4GB 램을 탑재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C9프로 모델이 6GB 램을 탑재한 삼성전자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램 용량이 클수록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많아져 속도가 빨라진다. 갤럭시S8의 빠른 구동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외신의 주장대로라면 갤럭시S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다. 지금까지 갤럭시노트5 128GB가 최고 용량 모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고화질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고, 게임 용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S8는 측면 베젤이 거의 없어 90%가 화면으로 꽉 차고 홈 버튼이 제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갤럭시노트7에 최초 적용됐던 홍채인식 기능은 유지되며 듀얼카메라·무선충전·최첨단 음싱인식(AI) 기능 등이 장착된다.
테크태스틱은 “갤럭시S8 생산 원가는 갤럭시S7보다 약 30% 비싸질 것”이라며 “권장 소비자 가격 역시 전작보다 비싼 850달러(1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