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히트` 일본서도 파죽지세, 흥행예감

넥슨이 8일 일본 구글, 애플 마켓에 모바일게임 `히트`를 출시한다. 사전예약자가 30만명을 넘으며 `세븐나이츠`가 가진 기존 최고 기록 20만명을 경신했다.

히트는 넷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다.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매출 규모 기준 북미,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한국 모바일게임은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을 두드렸지만, 넷마블게임즈 세븐나이츠 정도만 매출 상위 10위권을 기록하는 등 높은 벽을 실감했다.

히트는 모바일 MORPG 제작 노하우를 집대성한 게임이다. 언리얼4엔진을 기반으로 PC게임 못지않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앞세웠다. 역동감 넘치는 카메라워킹과 화려한 이펙트로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도 현지 사업 노하우를 살려 지원사격을 한다. 고퀄리티 MORPG 경험이 부족한 일본 이용자층에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넥슨이 공개한 히트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넘었다.

히트는 국내에서 1년간 서비스를 진행하며 안정성과 콘텐츠를 모두 확보했다. 올해 7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 140개국에 출시해 국내와 해외에서 1100만건(국내 600만건, 글로벌 5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히트 1주년 기념 대표 이미지
히트 1주년 기념 대표 이미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