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오늘 재판…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 횡령 혐의 등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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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오늘 재판…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 횡령 혐의 등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여)씨가 오늘(8일) 재판에 넘겨진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장씨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장시호 씨는 자신이 실질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을 후원 받았다.

이 가운데 십수억원을 장시호 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장시호 씨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업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장시호 씨는 이외에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더스포츠엠과 누림기획을 세워 각종 일감 수주와 후원을 받았다는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

더스포츠엠은 특별한 실적 없이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는 국제행사 진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11일 이전 기소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삼성이 장시호 씨 센터에 돈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