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치 인생이 최대 위기 국면을 맞았다. 대통령 딸에서 퍼스트레이디, 국회의원, 당 대표, 대통령을 거쳤다. 탄핵을 겪으면서 `박근혜 정치인` 인생에서 비극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딸로서, 고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로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로 인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채 정치권에 입문했다.
박 대통령은 1997년 11월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대선 전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 지원 요청으로 아버지 고향인 경북 구미 지구당에 입당했다.
이후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에 당선됐다. 2001년 이회창 총재에 반발해 당 개혁을 요구하며 탈당했다. 당시 미래연합을 창당했다. 2002년 재입당 해 불법 대선 자금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위기에 처한 한나다당 재건을 담당했다.
2004년 3월 당 대표를 맡아 천막당사 시기 당을 이끌었다. 2007년 처음으로 대권에 도전해 이명박 후보에게 패했다. `친박`이라는 계파가 정치권에 생겨 난 것도 이때다.
2011년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2012년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치 인생 18년만에 대통령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탄핵 위기를 맞았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