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홍문종, 최순실의 남자들로 지목? "억울해. 국회의원 청와대서 일어나는 일 다 알지 못해"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된 홍문종 의원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억울함을 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홍문종 의원에게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이에 홍문종 의원은 "억울하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의 남자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은 정윤회의 전 아내라는 것 정도 알고 있었다. 국회의원이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알지는 못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친박계는 비박 핵심인 김무성·유승민 의원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8명에게 탈당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이날 이정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박계의 탈당 요구에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며 "내게 사과해야 한다. 아주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