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최순실, 청와대 1층 영부인 공간에서 윤전추와 집무 봤다” 제보 폭로

출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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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최순실, 청와대 1층 영부인 공간에서 윤전추와 집무 봤다” 제보 폭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일부 행정관들이 청와대에서 집무를 봤다”는 제보를 폭로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최순실이 예전 대통령 등의 영부인 공간에서 생활하고 집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에는 1층에 영부인 공간이 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의 경우 이 공간이 사용될 일이 없었다. 그래서 최씨가 이곳에 머무르며 집무를 보고 행정관들을 마음대로 불러냈다”고 폭로했다.

또한 “윤전추 제2부속실 3급 행정관이 1층 영부인 공간을 왔다갔다 하며 최순실과 여러 일을 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만약 윤 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씨가 청와대에 자신의 집무실을 차려놓고 국정농단을 저지른 것이 되기 때문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4차 청문회에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