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영록바' 신영록은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 활약 재조명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 캡쳐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 캡쳐

'영록바'라고 불리는 전 축구선수 신영록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네이버스포츠에 'K리그 타임머신'이라는 코너를 통해 신영록의 활약을 게재했다.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신영록의 활약은 2007년 9월 22일 펼쳐진 인천과 수원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당시, 신영록이 시즌 1,2호골을 넣어 수원이 3-2 승리를 거뒀다.

200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신영록은 5년간 리그에서 21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2008년부터 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면서 팀의 주전으로 기용돼 2008시즌에 18경기에서 6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2010년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신영록은 2011년 시즌 도중인 5월 8일,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한 달 여 동안 의식 회복 관찰단계에 있다가 6월 27일, 50여 일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최근에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가 지난해 12월 신영록을 위해 재활치료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윤지 기자(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