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참여 `철강 글로벌포럼` 출범…공급과잉 완화 논의

33개국 참여 `철강 글로벌포럼` 출범…공급과잉 완화 논의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33개국이 참여하는 `철강 글로벌포럼` 출범했다. 세계 조강생산 6위인 우리나라도 운영위원회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철강 글로벌포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각국 간 정보 공유와 협력, 효과적 대응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구성됐다. G20 국가와 OECD 회원국 등 총 33개 국가가 참여한다.

우선 회원국 간 철강 공급과잉 이슈에 대한 효과적 소통과 정보 공유, 협력을 추진한다. 또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 조치를 통한 시장 기능 강화와 설비 조정 촉진에도 나선다.

운영위원회는 9개국으로 구성되며, G20 의장국과 우리나라 등 8개 주요 철강 생산국이 참여한다. 의장국은 매년 새로 선정하되, G20 의장국은 당연직이고 운영위원회 중 2개 국가를 선정한다. 초대 의장국은 독일(G20 의장국), 미국, 중국이 선정됐다.

포럼은 1년에 최소 2회 이상 실무급 또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3년간 운영 후 회원국 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향후 포럼 의제 선정 등에 적극 참여하고 그동안 업계 자율로 추진해 온 설비 감축 및 사업재편 성과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