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개정 이후 온라인 서점 카드 이용은 크게 늘었지만 동네 서점은 이용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가 도서정가제 개정 전후 서점 업종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도 개정 이후 2년 간 온라인 서점카드 이용 금액은 개정 전 대비 9.6%, 이용 건수는 10.9% 증가했다.
반면 동네 서점으로 대표되는 `대형 서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서점`은 제도 개정 후 2년간 카드 이용 금액이 감소하고, 이용 건수도 올해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오프라인 대형 서점의 경우 최근 2년간 이용 금액은 -3.6%, 이용 건수는 -0.9%를 기록하며 도서정가제 개정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정가제 개정 후 온라인 서점에서 2년 간 소비ㄷ한 금액은 총 1387억 원으로 제도 개정 전 2년 동안 사용된 금액(1266억 원) 대비 9.6%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제도 개정 후 2년 간 460만 건을 기록해 개정 전과 비교해 10.9% 늘었다.
같은 기간 중 서점 업종 전체 이용 금액 증가율 대비 8배, 이용 건수 증가율과 비교해서는 2.6배 높은 수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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