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외 10대 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큰 손 부상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곳은 오포와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다. 중국 기업은 저가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내놓으며 전방위 공격을 펼쳤다. 세계 2위 스마트폰업체 애플이 주춤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아이폰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은 10여년 만에 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2016 해외 10대 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큰 손 부상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1.5%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업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4%포인트, 1.5%포인트씩 감소했다.

반면 3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8.7%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4위 오포(6.7%)와 5위 비보(5.3%)도 각각 3.3%포인트, 2.4%포인트 높아졌다. 세계 상위 5대 스마트폰 업체 중 중국 업체 3곳만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이들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