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해 출시하는 아이폰7S(가칭)에 5인치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일본 애플 전문 매체 맥오타카라는 대만 아이폰 부품 업체 관계자 말을 인용, 아이폰7S에 5인치 모델이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4.7인치와 5.5인치 화면 크기의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했다. 올 상반기 4인치 아이폰SE를 선보였지만, 5인치 아이폰을 출시한 적은 없다.
대만 아이폰 부품 업체 관계자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새해 하반기 발표하는 아이폰7S는 4.7인치, 5인치, 5.5인치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5인치 화면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다각적 포석이다.
이 관계자는 5인치 아이폰7S에 애플이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수직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애플이 지난 9월 발표한 아이폰7 플러스는 애플기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장착했지만, 2개 렌즈가 나란히 수평으로 붙어 있는 방식이었다. 위, 아래 수직으로 들어간 듀얼카메라는 아이폰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
다만, 맥오타카라는 “대만 부품 업체들이 아이폰7S 최종 사양을 받아보려면 최소한 2017년 1분기는 돼야하기 때문에, 애플의 계획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