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G 쇼케이스` 열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5세대(5G) 기술 영향력을 확대할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림픽 기간 5G 표준 국제회의를 유치, 국내 기업 전체의 기술력을 미리 선보여 주도권 확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로고
평창올림픽 로고

미래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해외 정부기관과 사업자를 불러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년 상용화를 앞두고 민간 표준화 단체 등이 제시한 기술표준을 확정하는 `2018년 ITU-R 워킹파티-5G` 회의를 국내에 유치, ITU 관련 관계자와 글로벌 사업자를 대상으로 5G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래부는 시연에서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목표로 초다시점·가상현실(VR) 영상, 자율주행차와 실시간 통번역 등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래부는 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한 올림픽 베뉴 스폰서(후원사) 공간에 `K-ICT`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올림픽 비후원사는 올림픽 베뉴 지역을 제외한 주목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한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올림픽 스폰서십(후원) 계약을 면밀히 검토, 다양한 기업이 서비스와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최대한 많은 국내 ICT 기업과 기술을 알리고, 수출계약등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