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반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이 달아오른다. 대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어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13일 네시삼십삼분(433)이 출시하는 `삼국블레이드`다. 2014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받은 `블레이드` 게임성에 삼국지 콘텐츠를 합쳤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순욱, 하후연, 손권, 주유, 소교 대교 등 30여명 영웅이 등장한다.
언리얼엔진4 기반 그래픽과 PC게임 수준의 화려한 무쌍 액션이 특징이다. 삼국지 콘텐츠를 살린 △성을 건설하고 자원을 생산하는 내정모드 △말 위에서 승부를 겨루는 이용자 간 일대일대결 일기토 △수집한 영웅을 사용해 적 관문을 돌파하는 난세영웅전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1월 중 `던전앤파이터:혼`을 출시한다. 네오플이 만들어 2005년 8월 국내 출시, 세계 약 5억명이 즐기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었다.
원작 2D 그래픽을 3D로 재해석했다. `리니지`에 이어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 흥행 바톤을 이어 받는다.
넷마블게임즈는 1월 6일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핵심 콘텐츠 `요새전`을 업데이트 한다.
120개 서버에서 동시에 최대 9만6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혈맹 전투다. 960개 승리혈맹과 최초의 영주가 탄생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다.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붐을 일으켰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리니지M`을 출시한다. 온라인게임 `리니지` 요소를 거의 대부분 모바일로 옮겼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가 1998년 출시한 온라인게임이다.
리니지는 2016년 현재 하루 평균 △동시접속자 15만명 △활성이용자 30만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서 이 게임을 한번이라도 즐길 사람은 1000만명(계정 기준) 이상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