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적 책임을 다하는 방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방송에 요구하는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시종여일(始終如一)의 마음가짐으로 방송의 공적 책임 제고와 방송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방송통신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시청자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요 방통위 과제로는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지상파 UHD 본방송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UHD 본방송을 시작해 이후 단계적으로 방송 지역을 확대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우리의 앞선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겠다”며 “점검팀을 운영해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UHD 본방송이 차질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제도와 정책으로 변화하는 융합 환경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OTT를 비롯한 신유형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방송서비스 개념을 재정립하겠다”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개인정보를 활용한 산업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EBS 2TV 다채널방송을 도입해 교육방송의 보편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디어 취약계층에 접근권을 강화하겠다”며 “국민체감형 인터넷 윤리 교육프로그램 개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시장에 공정경쟁과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이용자 보호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 사업자간 분쟁으로 인해 시청권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분쟁조정제도를 개선하고, 통신 분야에도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용자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