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의 강정호 선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찰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늘(4일) 서울 강남경찰서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2시48분께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정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시행 중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