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동창 부친 운영 KD코퍼레이션, 멕시코 국영기업에도 납품 시도…청와대 입김 작용했나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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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동창 부친 운영 KD코퍼레이션, 멕시코 국영기업에도 납품 시도…청와대 입김 작용했나

정유라 씨의 동창 아버지가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유라 씨의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기업 KD코퍼레이션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에 납품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초 KD코퍼레이션은 경제사절단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동행해 코트라가 주최한 1대 1 상담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KD 코퍼레이션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의 자회사인 페멕스 에틸레노와 상담을 하면서 납품을 시도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앞서 KD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5월 말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동행해 유럽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에 납품을 시도한 사실도 최근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은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잇달아 수출계약을 시도한 것으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