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 "하이퍼 컨버지드 시장이 주목받는 시기가 왔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09609_20170104151544_257_0001.jpg)
“올해 목표는 최대 300% 성장입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대표는 올해 매출 300% 성장을 자신했다. 지난 해 전년보다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했고, 조직을 확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장 변화가 분명하고 뉴타닉스를 찾는 수요가 충분하다는 게 김 대표 판단이다.
4년 전 뉴타닉스코리아 설립 이후 `하이퍼 컨버지드`라는 개념을 시장에 소개했을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당시를 김 대표는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만해도 하이퍼 컨버지드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김 대표는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가상화 솔루션을 융합해 무한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하이퍼 컨버지드 개념은 물론 솔루션 자체에 대해 아무도 믿지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당시만해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제품 간 구분이 뚜렷했다. 정보를 처리하는 서버,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가 다른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가상화로 영역을 허무는 하이퍼 컨버지드가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상황이 반전된 건 2년 전부터다. 늘어나는 트래픽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려는 수요가 커졌다. 데이터센터 대규모 증설에 부담을 느꼈던 기업과 기관이 뉴타닉스에 눈을 돌렸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하이퍼 컨버지드를 새로운 기술 규격으로 만들고 제품을 찾는 요청이 늘었다”면서 “일부는 구매 가능 품목에 뉴타닉스 제품을 추가해 데이터센터 구축 예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 첫 차세대데이터센터라 불리는 `인천 유시티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 예정인 제주람정개발의 `제주 신화월드 SDDC`에도 뉴타닉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규모로는 뉴타닉스와 비교하기 힘든 글로벌 IT 기업도 뉴타닉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개념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하이퍼 컨버지드와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걸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다. 김 대표가 300% 성장 목표를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또 뉴타닉스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