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작은영화] ‘여교사’ & ‘걱정말아요’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 ‘여교사’

줄거리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는 자기 차례에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이 거슬린다. 기억조차 없는데 학교 후배라며 다가와 살갑게 굴지만, 불편하다. 그러다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 분)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다.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는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서울극장, 대한극장, 아트나인 등

감독 - 김태용
지난 2010년, 밀입국 알선책 소년들을 통해 욕망과 윤리의 경계에 대해 묻는 작품 ‘얼어붙은 땅’을 통해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시네마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진출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또한 이 작품으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부문 대상 수상을 거머쥐었다.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수상,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초청 등 그 해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 애써 감추고 싶었던 인간의 심리를 섬세한 연출력과 집요한 통찰력으로 포착해내는 30대 젊은 감독이다.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 ‘걱정말아요’

줄거리
춘길이 바람난 애인을 쫓고 있는 현준을 우연히 만나면서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 ‘애타는 마음’,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혁과 그 사무실을 찾아온 옛 연인이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는 ‘새끼손가락’, 식당일과 몸을 파는 일을 하는 ‘박카스 아줌마’ 점순이 어느 날 은지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소월길’까지, 3편이 담긴 옴니버스 퀴어 영화다.

개봉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 압구정, KU시네마테크, 메가박스 필름소사이어티, 인디스페이스, 아리랑시네센터

제작사 - 레인보우팩토리
레인보우팩토리는 신인 감독 데뷔와 신인 배우의 발굴을 목표로 ‘선량한 퀴어영화 옴니버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로렐’ ‘호수의 이방인’ ‘마이 페어 웨딩’ 등 다수의 퀴어영화를 제작, 수입해 관객들에게 선보여온 바 있다. 앞서 ‘선량한 퀴어영화 옴니버스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 ‘원나인 온리’(감독 김조광수, 김태용)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 작품인 ‘걱정말아요’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