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심판 ‘본게임’ 헌재, 변론기일에서 관련증인들에 첫 증인신문 시작…朴대통령 없이 진행될 가능성↑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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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탄핵심판 ‘본게임’ 헌재, 변론기일에서 관련증인들에 첫 증인신문 시작…朴대통령 없이 진행될 가능성↑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헌재는 이날 변론기일에서 관련 증인들을 소환해 주요 쟁점에 대해 신문할 계획이다.

헌재는 2차 변론기일에서 오후 2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2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오후 3시부터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을 신문할 예정이다.

이어 헌재는 이들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직권남용 의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헌재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 이들이 변론에 출석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헌재는 증인신문이 시작되는 오후 2시 이전까지는 두 사람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송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끝내 실패할 경우 이들의 증인신문 기일을 다시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이미 수차례 박 대통령의 변론 불출석 방침을 밝힌 만큼 2차 변론기일도 박 대통령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잉날 변론에는 온라인으로 방청을 신청한 일반인 54명(현장 선착순 배정 10명 포함)이 참석할 예정이며, 온라인 방청 신청에는 모두 544명이 참여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