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새해 첫 현장 행보는 수출기업 챙기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눈길. 이일정은 권한대행으로서 신년 경제·산업 위기를 최우선 해결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긴 행보. 황 권한대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수출이 항상 경제 회복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키고, 수출 활성화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 입주기업인 오스테오시스를 방문해 기업 경쟁력 상황과 중국 비관세장벽, 세계 의료기기 시장 환경 등 세밀한 질문을 하기도. 기업 관계자들은 황 권한대행 방문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5년째 선언만?
○…공정거래위원회가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또 다시 포함시켜. 2013년부터 5년째 매년 업무계획에 이 내용을 넣고 있어. 공정위는 중간금융지주회사를 도입하면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지배구조가 단순한 지주회사로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커 올해도 관련 법안 통과는 어려운 상황. 업계 관계자는 “업무계획에 담지 않으면 `계획을 접었다`고 해석할까봐 공정위도 큰 기대 없이 포함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철새, AI 주범으로 몰려…때 아닌 수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철새가 AI 주범으로 오해 받으며 수난. 최근 지자체 등과 철새 먹이주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환경부는 “철새에 먹이까지 줘야 하냐”며 불만을 나타내자 곤혹. 환경부 한 관계자는 “겨울철 먹이가 없어져 철새가 원거리 이동하게 되면 AI가 더 확산할 수 있다”면서 “먹이가 부족한 철새가 농가 등으로 찾아가 AI를 감염시키거나 반대로 감염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 한 수의학 전문가는 “철새가 AI의 주범이라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면서 “AI의 정확한 역학조사는 변형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