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셋째 아들' 김동선, 父 석방 위해 최순실에게 민원 "어디 어린 X이 감히 나를 만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술 난동’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러한 가운데 김승연 씨가 아버지의 석방을 위해서 최순실 씨와 접촉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최순실 씨는 김동선 씨가 자신과 접촉하려는 사실을 알고 “어디 어린 X이 감히 날 만나겠다고 하냐”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씨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같은 승마선수로 경기장에서 이들 모녀와 조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3년 횡령배임으로 복역중이던 김승연 회장의 석방을 위해서 가족들이 최순실 씨를 어떻게든 접촉해보려고 했지만 그룹차원에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정유라, 최순실 씨와 안면이 있는 김동선 씨가 “한번 만나보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화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동선 씨가) 같은 승마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최순실과 정유라는 조우한 적이 있으나 재판일로 만나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따.
이어 “서영민 여사도 최순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