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홍삼 유통 책임'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퇴 "머리 숙여 사죄한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사퇴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가짜 홍삼제품 유통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영식 회장은 오늘(6일) 사과문에서 "홍삼제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업자로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전했다.
김영식 회장은 "앞으로 천호식품은 내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식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으로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