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준비한다. 자동화 드론, 자가운전 트럭, 비행 물류창고 등을 선보인데 이어 지하 터널을 통해 물건을 배달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컨베이어 벨트와 진공튜브를 갖춘 지하 터널을 이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특허(공개번호 US9,505,559)를 출원(신청)했다. 아마존은 지하에 배송 전용 터널을 구축해 전통 배송방식이 안고 있는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고 안정적인 배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배송에 지하 터널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는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미래형 공급망 프로세스란 평가 속에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영국 기업 몰솔루션(Mole Solutions)은 지난해부터 지하 터널로 물건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몰솔루션은 영국 노샘프턴 지역에 터널을 뚫어 선형유도모터(Linear induction motor)를 사용해 물건을 배송한다. 24시간 사람 없이 작동하며 교통 혼잡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하이퍼 루프 진공관 수송 시스템 개념을 제안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역시 터널 찬양론자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해 1월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터널 사용을 제안한 바 있고, 최근 트위터에 터널 뚫는 기계 생산을 언급했다. 엘론 머스크는 “정말 간단하고 분명한 아이디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터널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터널을 물류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기술적 장벽은 없는 상대다. 대신 막대한 비용이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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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