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3, 기어S2, 기어핏2 등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를 애플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 이용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S3, 기어S2, 피트니스밴드 기어핏2을 아이폰과 쓸 수 있게 하는 iOS용 앱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어S3, 기어S2, 기어핏2과 아이폰 연동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동 지원 기기는 iOS 9.0 버전 이상의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등 10종이다.
삼성전자 기어S3는 시계 같은 디자인에 △33㎜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내장 GPS △심박센서 △스피커 △고도·기압계 등을 탑재했다. 원형 베젤을 돌려 전화를 수신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수심 1.5미터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기어핏2는 △GPS △심박센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걷기, 달리기, 사이클 등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 기록해준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기어 제품이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iOS 기기와 연동돼 더 많은 소비자가 최적의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 10월 `기어 S2`, 2016년 6월 `기어 핏2`, 2016년 11월 `기어 S3`를 출시하며 자사 단말은 물론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