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골든글로브] ‘라라랜드’, 감독상부터 남여주연상-음악상까지 7관왕 '이변없는 싹쓸이'(종합)

출처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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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TV부문과 영화 부문으로 나뉘며, 영화 역시 드라마,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시상된다.

이날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ㆍ녀 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콜린 파렐(더 랍스터), 조나 힐(워 독), 휴 그랜트(플로렌스),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가 후보였던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으로는 라이언 고슬링이 선정되어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릴리 콜린스(룰스 돈 어플라이), 메릴 스트립(플로렌스), 아네트 베닝(20세기 여인들), 헤일리 스테인펠드(디 엣지 오브 세븐틴), 엠마 스톤(라라랜드) 중 엠마 스톤이 차지했다.

작품상으로는 ‘20세기 여인들’ ‘플로렌스’ ‘데드풀’ ‘싱 스트리트’ 사이에서 ‘라라랜드’가 수상했다. ‘데드풀’은 히어로물로서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은 뮤지컬-코미디와 드라마 부분 구별 없이 선정되는 상으로, ‘라라랜드’가 모두 차지 했다. 감독상ㆍ각본상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 음악상은 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은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이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으로는 ‘문라이트’, 여우주연상은 이자벨 위페르(엘르), 남우주연상은 케이시 에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차지했다. 역시 뮤지컬-코미디와 드라마 구분 없이 선정된 여우조연상으로는 비올라 데이비스(펜스), 남우조연상은 애런 존슨(녹터널 애니멀스)가 수상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주토피아’, 외국어 영화상은 ‘엘르’다.

이로써 오는 2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약 한 달 전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를 점쳐 볼 수 있는 시상식으로도 여겨지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수상자(작)

▲작품상(드라마)=‘문라이트’

▲작품상(뮤지컬 코미디)=‘라라랜드’

▲남우주연상(드라마)=케이시 에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여우주연상(드라마)=이자벨 위페르(엘르)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엠마 스톤(라라랜드)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남우조연상=애런 존슨(녹터널 애니멀스)

▲장편애니메이션상=‘주토피아’

▲외국어 영화상=‘엘르’

▲감독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각본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음악상=‘라라랜드’ 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라라랜드’의 ‘City Of Stars’

▲세실 B. 데밀 상=메릴 스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