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예선탈락 전문선수?" 정청래, 이인제 대선 출마에 "지친 국민에게 큰웃음 주시는데 감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오늘(16일)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지친 국민에게 큰웃음 주시는데 감사드린다”고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희망, 이인제 대선출마.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지만 예선탈락 전문선수로 등록한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인제 방지법에 의해 경선 탈락하면 출마 못하니 특기인 당적변경을 해서라도 부디 완주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97년 첫 도전 이후 4번째다.
이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 자신부터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 붓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20년 전 40대 젊은 나이에 출마했을 때도 정말 상황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워져있다. 저는 그동안 많은 역경을 거치면서 위기를 타개할 역량을 비축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